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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뮤지컬 쇼맨 : 이 공연은 꼭 보세요 ( 뮤지컬 관람 후기 스포없음 )

2023-09-26
조회수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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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이하 쇼맨)

장소 : 국립정동극장(시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기간 : ~11.12(마지막 티켓팅 오픈일시는 10/5 목 14시)


소개를 시작하기에 앞서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과 헷갈리실 수도 있겠는데 전혀 다른 극입니다.


나름 헤비한 덕후생활을 몇 년째 하는 중이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쇼맨은 제 인생뮤지컬, 인생 공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계단 위를 걸어오르면서 벅찬 기분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형마트 직원으로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수아는 어느 날 유원지에서 회전목마를 타고 나타난 수상한 노인, 네불라를 만나게 됩니다.(“이렇게 카메라만 매고 있으면 나도 그들과 다를 게 없으니까.”)

수아를 프로 사진작가로 오해한(수아가 속인) 네불라는 그녀에게 촬영을 의뢰하고, 수아는 대충 찍어주고 공돈을 벌 생각에 제안을 수락합니다.(“나도 찍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수아의 예상과 달리 네불라는 자기 인생의 결정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본인의 지난 인생사를 자세히 털어놓기 시작합니다.(“들어봐요. 나를 제대로 알아야 진짜 나를 찍을 수 있어요.”)

무명 배우 생활을 전전하던 네불라는 우연히 보게 된 오디션에서 독재자 미토스의 네 번째 대역 배우로 선발됩니다.(“당신은 오늘부로 그 분의 네 번째 대역이 되었습니다.”)

미토스와 외양은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사진 포즈, 억양, 제스처만큼은 자신있었던 네불라는 미토스의 지방 순시에 투입되는 등 당시의 그에게 있어서는 큰 영광을 누립니다.(“아쉬운 건 딱 하나, 말할 수 없다는 것. 내가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아무에게도 자랑할 수 없다는 것.”)

마치 그 순간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네불라를 보며 수아는 거북함, 역겨움을 느끼지만 자신 역시 네불라와 다를 바 없다는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끝이 안좋았어도, 나쁜 게 섞여있어도,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소중해서 버릴 수 없는 기억. 수아씨에게도 하나쯤은 있을 거 아니에요.”)

수아와 네불라는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가짜 독재자와 가짜 사진 작가

두 사람의 진짜 인생 찾기 여정을 그린 극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입니다.



공연 관람 팁

가급적 중앙 좌석이 좋습니다. 맨 앞좌석으로부터 4열은 무대보다 낮고 단차가 없어서 앉은키가 작으신 분은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물론 본인은 무조건 앞으로 감)

그리고 쇼맨은 조명 맛집인데, 조명을 활용한 멋진 연출이 몇몇 장면 있습니다. 이 역시 앞좌석에 앉을 경우 조명뽕을 심하게 맞아버리니 주의하세요.(물론 본인은 눈이 멀더라도 무조건 앞으로 감)

공연장인 국립정동극장은 덕수궁과 접해있습니다. 낮에 사랑하는 사람과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저녁에 쇼맨을 본 후 공연의 여운을 가진 채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네요.


근데, 그냥 쇼맨만 보셔도 무척이나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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