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를 관람하고 온 후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넘쳐흘렀어.

사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뮤지컬일 거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기대 없이 관람을 시작했는데,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의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지.

공연의 퀄리티에 대해 말하자면, 주연 배우들의 가창력과 연기력은 단연 돋보였음ㅎㅎ

캐시 역의 민경아 배우님!! 그리고 제이미 역의 최재림 배우님!!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하나 감정을 울리는 힘이 있었고, 각 장면에서의 미묘한 연기 변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들었음ㅠㅠ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 연출의 화려함과 다채로운 볼거리는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켰고, 지루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공연이었음!!

무대 디자인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어. 그랜드 호텔을 연상시키는 무대 세트는 1960년대 뉴욕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공연 내내 눈을 즐겁게 했어. 이러한 세트 디자인은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어 갔지ㅎㅎ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넘버인 'One Last Dance'는 주인공들 사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 노래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감동을 배가시켰어.

줄거리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로, 2020년대 현재와 60년 전의 숙녀와 신사의 사랑을 그리고 있었어. 이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결말은 관객들로 하여금 오래도록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지.

정말 이런 최고의 공연을 놓치지 않길 바래. 뮤지컬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라스트파이브이어스' 관람을 강력히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