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삼프터에 고백하는게 국룰?

왜 삼프터가 국룰인지 알려주겠음. 일단 사실 고백에 정확한 타이밍이라는 것은 없음. 그건 남자 여자 그 둘만 아는거지 어느 순간에 고백하면 무조건 사귀게 된다 이런 건 존재하지 않음.

단, 소개팅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썸'과 '썸붕'의 중간을 잘 찾아서 그 안에 고백을 해야하고 그게 통상적으로 삼프터다.

그럼 삼프터 고백 바로 갈기면 될까?

나는 바로 고백 갈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남자 여자가 소개팅으로 애초에 서로 알아보려고 만났는데 그것도 3번이나 만났다면, 적어도 '요~~~만큼'의 호감은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삼프터에 고백이 100% 성공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사프터 오프터가 100% 확률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소개팅 삼프터? 그러면 바로 고백을 하길 바란다.

삼프터 고백했는데 좀 더 알아가보자고? 이른것 같다고?

충분히 그럴수도 있음. 실제로 블라인드와 같은 커뮤니티를 보면 3번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꽤 있음. 근데 이건 거절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조금 더 알아보자는 신호이기 때문에 여기서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래! 하고 가볍게 넘기고 진짜 1~2번 더 만나보면 된다. 그러면 이후에 만남에서 오히려 반대쪽에서 먼저 만나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

삼프터 고백은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담백하게! 고백하는 것이다.

" ㅇㅇ씨 좋아해요 "

" 우리 사귀어요  "

라는 등의 너무 직접적인 키워드를 넣어서 고백하는 것 보다는 담백하게

" 우리 만나볼래요? "

" ㅇㅇ씨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어요  "

라는 표현이 조금은 더 부담스럽지 않고, 상대방이

" 더 만나보고... "

" 아직은... " 

이런 반응일 때 대처하기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 이후 삼프터에 고백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고 담백하게 하는 것이 좋다.

삼프터 고백 전 분위기 살펴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백하면 받아줄까? 라는 고민이 된다면, 분위기를 살펴보면 된다.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해당된다면, 고백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 카톡 답장이 빠르고 이따금 선톡이 온다
•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눈다
• 애프터 다음 삼프터 약속을 상대방이 먼저 잡았다
• 다음에 ~~~ 가요! 라는 등의 계획성 말들을 자주 한다
• 마주치고 대화할 때 눈을 피하지 않는다 
• 내 플러팅에 유쾌하게 반응하거나 반대로 나에게 플러팅을 한다

결론(정리) 삼프터 고백이 국룰인 이유

소개팅이라는 자리는 애초에 남자 여자가 '연인'을 만들고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나오는 자리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 귀한 시간을 내어 3번이나 만났다면, 나에 대한 호감이 일정 수준은 있다고 보면된다.

나를 좋아하겠지? 라고 너무 단정 지어서도 안되겠지만, 반대로 나에대한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하지? 이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3번 만남동안 나에게 시간을 내어준 것 만으로도 상대방은 표현을 한 것이다.

다가오는 데이트가 소개팅 삼프터라면 데이트가 끝나갈 즈음에 담백하게 고백하고 내 마음을 표현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