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정책 어떤 혜택이 있나?

1.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원스톱 지원서비스

전국에 158개소가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종합적인 취업지원 기관입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별 맞춤형 상담부터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주요 서비스 내용

새일센터에서는 취업상담과 진로설계부터 시작해서 개인의 특성과 희망에 맞는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합니다.
특히 30대 전후 연령대 여성들을 위한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인상적인데, 경력단절 기간과 개인 상황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7년간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는데, 새일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회계사무 교육을 이수한 후 성공적으로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2. 직업교육훈련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새일센터에서는 취업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2025년 현재 총 738개의 훈련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기술부터 여성들이 선호하는 실무중심 과정까지 폭넓게 준비되어 있어요.

교육과정 분야별 특징

4차 산업혁명 대비 과정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융합코딩 등 미래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이나 글로벌셀러 과정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제약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나 반자동용접, 기계캐드 등 고소득 전문기술 과정도 마련되어 있어 개인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요.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회계·사무, 사회복지·돌봄, 디자인·편집, 강사양성 과정은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증과정인 조리, 직업상담, 보험 분야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집단상담프로그램과 멘토링

교육과정과 함께 제공되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은 오랜 경력단절로 위축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처지의 여성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되죠.

3. 새일여성인턴제와 실무경험 기회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새일여성인턴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무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프로그램이에요.

인턴십 프로그램 구성과 혜택

인턴십은 전일제와 시간제로 구분되어 운영됩니다.
전일제의 경우 주 35시간 이상 근무하며, 시간제는 주 20-35시간 미만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준이 적용되어 더욱 유연한 참여가 가능합니다.

인턴 기간 동안에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3개월의 인턴십을 마친 후 정규직이나 상용직으로 전환되면 추가 장려금도 지급됩니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경험이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이공계 여성을 위한 특별 지원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서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에서 별도의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석사급 연간 2,100만원, 박사급 연간 2,3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요.

4. 고용촉진장려금과 기업지원 혜택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는 고용촉진장려금이 지원됩니다.
이는 기업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라고 할 수 있어요.

장려금 지원 기준과 금액

고용촉진장려금은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구직등록을 한 경력단절 여성을 6개월 이상 고용한 사업주에게 지급됩니다.
우선지원 대상 기업의 경우 근로자 1인당 6개월에 360만원, 대규모 기업은 180만원이 지원되며, 최대 1년간(특정 조건 충족 시 2년) 받을 수 있어요.

대체인력 지원시스템

출산이나 육아휴직으로 공백이 생긴 자리에 경력단절 여성을 대체인력으로 배치하는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직자는 안심하고 휴직할 수 있고, 기업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며, 경력단절 여성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삼각 윈윈(win-win-win) 구조가 만들어지죠.

실제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님은 "새일센터를 통해 회계업무 경험이 있는 여성을 채용했는데, 책임감 있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회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려금 지원도 받을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정책 전환

2021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으로 개정되면서 정책의 방향이 단순한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경력이 한 번 단절되면 재취업 시 저임금 일자리나 작은 규모의 사업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을 반영한 중요한 변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