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다음달 우리 학교 축제래 "
" 그래서 누가 오는데? "
축제, 행사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초대가수'를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축제에서 초대가수보다 HOT하고 축제를 축제답게 만들어주는 진행 실력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축제 MC 1인자 임경섭님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대학축제 MC 1인자까지 국민MC를 꿈 꾸는 청년 임경섭( MC섭이 )님을 만나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전문 MC 8년 차이자, 유튜브 <섭이네>에서 MC섭이로 활동하고 있는 임경섭입니다.
Q.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경섭님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런 반응을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처음에는 의문점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 어라, 이걸 왜 보지? "
근데 점차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에게는
‘ 봤지? 이게 우리 대학교 축제야! ’ 라는 자부심을,
중고등학생에게는
‘ 나도 대학에 가면 저런 축제를 즐길 수 있겠지? ’ 라는 희망을,
사회인에게는
‘ 나도 저런 청춘이 있었지 ’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대학축제 영상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들의 희망과 청춘이 잘 간직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최대한 초첨을 두고 영상 편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MC의 가장큰 매력은 뭔가요?
Master of Ceremonies의 약자인 것 처럼, 일종의 지휘자 역할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행사나 프로그램도 같이 방향을 맞춰가는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땐 초창기여서, 많은 관심을 받고 하는 것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MC는 자신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을 돋보여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됐어요.
' 잠깐만, 이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지? '
' 그래, 이 사람들이 무대에 서는 목적이 뭐였지? '
그때부터 저의 진행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MC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됐습니다.
밤하늘 별빛이 반짝이기 위해서, 묵묵히 뒤에서 배경이 되어주는 밤하늘의 존재가 진정한 MC의 역할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MC가 되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아요.
사람이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 사람이 사는 이유는 그것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팬에게도 글을 쓰는 역할이 있듯이 나에게도 역할과 쓰임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역할이란 무엇인가?
->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과 대답을 내리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종의 인터뷰를 진행했었고 특히 대학생 시절,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 온 힘과 시간을 다 쏟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군대 전역 일주일 전,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정리했고 저는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낸다.
그때 당시, 군대 의무 당직을 서면서 이 한줄을 적는데 정말 영화처럼 TV에 유재석님이 나오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저기 있다면 어떨까?'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심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길로 저는 국민MC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했던 모든 것들이 결국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었습니다.
Q. 처음부터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거 같은데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요?
MC 초창기 시절에는 아는 것이 많이 없어서 육체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 때, 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점차 사라지면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극복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코로나는 정말 어떤 노력을 해도 극복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무려 3년이라는 시간까지 지속되다 보니 그 힘듦은 배가 됐던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정말 많은 행사를 진행하셨을텐데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나요?
진부한 얘기이지만 유재석님을 만났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과거 MBC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님이 유산슬로 활동을 하실 때까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 유산슬의 첫 팬미팅 사회를 제가 맡게 됐습니다.
작가님을 통해서 섭외 연락을 받았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 안녕하세요 <놀면뭐하니?> 작가 000입니다. "
" 네 안녕하세요! (흠칫 놀라며) 예???? "
전화를 마치고 어머니와 서로 부등켜 안으면서 좋아했던 그 기억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그렇게 밤을 새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팬미팅 준비를 했었고, 당일날 변동사항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유재석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 생에 첫 팬미팅인데 이렇게 진행 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유재석님을 보고 꿈을 꿨던 아이가, 유재석님의 첫 팬미팅을 진행한다는 것 그 자체로 저한테는 영광이었고 꿈이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사람'도 있나요?
사실 MC라는 직업이 가장 오랜 시간 행사를 이끌어가지만,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는 못합니다. 특히 행사가 끝나고 흩어지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보며 마무리 멘트를 할 때면, MC로서 울적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느 날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고 있는데 아는 후배가 혼자 서서 소리를 질러주더라고요.
내가 MC 볼 때가 가장 재밌었다고,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고. 아직까지도 그날 후배의 모습이 선명한 걸 보면, 저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훗날 국민 MC가 된다면 그 친구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국민 MC가 꿈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솔직하게 0%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방송계 MC 진출이 목표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는 저로서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제 곧 2024년인데 새해 계획이 있으신가요?
계획이라 함은 항상 틀어지기 마련이라서, 뚜렷한 계획보다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방향을 잘 잡아서, 제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임경섭님 팬(구독자)과 대학생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멋진 말이나 감동적인 말은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께 듣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저는 그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마디 올리겠습니다.
저마다 방식은 다르겠지만, 결국엔 우리 모두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거라 생각해요. 그 얘기인 즉슨, 우리는 우리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의심하지 마시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겁니다.
여러분들이 힘든 거, 그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 여러분이 여러분을 믿어주셔야 합니다.
그럼 반드시, 반드시 좋은 일들이 펼쳐질 겁니다.
더 얘기하는 건 주제넘는 일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일상에서 문득문득 행복이 넘쳐나시길, 두 손 모아 응원하고 소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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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편집 : 조성한
" 야. 다음달 우리 학교 축제래 "
" 그래서 누가 오는데? "
축제, 행사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초대가수'를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축제에서 초대가수보다 HOT하고 축제를 축제답게 만들어주는 진행 실력으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축제 MC 1인자 임경섭님입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대학축제 MC 1인자까지 국민MC를 꿈 꾸는 청년 임경섭( MC섭이 )님을 만나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전문 MC 8년 차이자, 유튜브 <섭이네>에서 MC섭이로 활동하고 있는 임경섭입니다.
Q.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경섭님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이런 반응을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처음에는 의문점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 어라, 이걸 왜 보지? "
근데 점차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에게는
‘ 봤지? 이게 우리 대학교 축제야! ’ 라는 자부심을,
중고등학생에게는
‘ 나도 대학에 가면 저런 축제를 즐길 수 있겠지? ’ 라는 희망을,
사회인에게는
‘ 나도 저런 청춘이 있었지 ’ 같은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대학축제 영상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들의 희망과 청춘이 잘 간직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최대한 초첨을 두고 영상 편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MC의 가장큰 매력은 뭔가요?
Master of Ceremonies의 약자인 것 처럼, 일종의 지휘자 역할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행사나 프로그램도 같이 방향을 맞춰가는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땐 초창기여서, 많은 관심을 받고 하는 것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MC는 자신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을 돋보여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됐어요.
' 잠깐만, 이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지? '
' 그래, 이 사람들이 무대에 서는 목적이 뭐였지? '
그때부터 저의 진행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MC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됐습니다.
밤하늘 별빛이 반짝이기 위해서, 묵묵히 뒤에서 배경이 되어주는 밤하늘의 존재가 진정한 MC의 역할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MC가 되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아요.
사람이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 사람이 사는 이유는 그것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팬에게도 글을 쓰는 역할이 있듯이 나에게도 역할과 쓰임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역할이란 무엇인가?
->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과 대답을 내리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종의 인터뷰를 진행했었고 특히 대학생 시절,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 온 힘과 시간을 다 쏟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군대 전역 일주일 전,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정리했고 저는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낸다.
그때 당시, 군대 의무 당직을 서면서 이 한줄을 적는데 정말 영화처럼 TV에 유재석님이 나오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저기 있다면 어떨까?'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심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길로 저는 국민MC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 했던 모든 것들이 결국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었습니다.
Q. 처음부터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거 같은데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요?
MC 초창기 시절에는 아는 것이 많이 없어서 육체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 때, 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점차 사라지면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극복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코로나는 정말 어떤 노력을 해도 극복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무려 3년이라는 시간까지 지속되다 보니 그 힘듦은 배가 됐던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정말 많은 행사를 진행하셨을텐데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나요?
진부한 얘기이지만 유재석님을 만났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과거 MBC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님이 유산슬로 활동을 하실 때까 있었는데요. 그때 당시 유산슬의 첫 팬미팅 사회를 제가 맡게 됐습니다.
작가님을 통해서 섭외 연락을 받았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 안녕하세요 <놀면뭐하니?> 작가 000입니다. "
" 네 안녕하세요! (흠칫 놀라며) 예???? "
전화를 마치고 어머니와 서로 부등켜 안으면서 좋아했던 그 기억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그렇게 밤을 새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팬미팅 준비를 했었고, 당일날 변동사항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유재석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 생에 첫 팬미팅인데 이렇게 진행 잘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유재석님을 보고 꿈을 꿨던 아이가, 유재석님의 첫 팬미팅을 진행한다는 것 그 자체로 저한테는 영광이었고 꿈이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사람'도 있나요?
사실 MC라는 직업이 가장 오랜 시간 행사를 이끌어가지만,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는 못합니다. 특히 행사가 끝나고 흩어지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보며 마무리 멘트를 할 때면, MC로서 울적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느 날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고 있는데 아는 후배가 혼자 서서 소리를 질러주더라고요.
내가 MC 볼 때가 가장 재밌었다고,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고. 아직까지도 그날 후배의 모습이 선명한 걸 보면, 저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훗날 국민 MC가 된다면 그 친구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국민 MC가 꿈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솔직하게 0%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방송계 MC 진출이 목표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는 저로서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제 곧 2024년인데 새해 계획이 있으신가요?
계획이라 함은 항상 틀어지기 마련이라서, 뚜렷한 계획보다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방향을 잘 잡아서, 제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임경섭님 팬(구독자)과 대학생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멋진 말이나 감동적인 말은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께 듣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저는 그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마디 올리겠습니다.
저마다 방식은 다르겠지만, 결국엔 우리 모두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거라 생각해요. 그 얘기인 즉슨, 우리는 우리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의심하지 마시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겁니다.
여러분들이 힘든 거, 그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 여러분이 여러분을 믿어주셔야 합니다.
그럼 반드시, 반드시 좋은 일들이 펼쳐질 겁니다.
더 얘기하는 건 주제넘는 일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일상에서 문득문득 행복이 넘쳐나시길, 두 손 모아 응원하고 소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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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편집 : 조성한